생각의 대국GREAT GAMES OF THOUGHT
케인스 — 상상으로 그린 모습상상으로 그린 모습

존 메이너드 케인스

1883년~1946년

자본을 본 케인스

그런데 자본을 가진 사람은, 자본이 귀하다는 이유만으로 이자를 받습니다.
제4국 · 재구성 · 요지 · 『일반이론』(1936) 24장

소개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1883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난 경제학자입니다. 기록

1919년 파리 평화회의에 영국 재무부 대표로 갔다가, 독일 배상 조건에 반대해 자리를 내놓고 『평화의 경제적 결과』를 썼습니다. 기록

1936년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을 펴냈습니다. 『경제학 간결 백과』(Econlib)는 이 책이 경제 전체의 수요(총수요)라는 생각을 널리 알리고, 완전고용을 지키는 데 정부 지출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였다(또는 보였다고 주장했다)고 평가합니다. 해석 · Econlib 『경제학 간결 백과』

1924년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킹스 칼리지의 재무 담당(First Bursar)으로 칼리지의 투자를 맡았습니다. 개인 투자에서는 1920년과 1929년 무렵 큰 손실을 겪은 뒤 다시 재산을 불렸습니다. 기록

1944년 브레턴우즈 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전후 국제 통화 체제를 만드는 데 앞장선 사람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기록

생애 연표

  1. 1883

    6월 5일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 존 네빌 케인스는 케임브리지 대학의 학자였습니다. 기록

    케임브리지 대학 ArchiveSearch(킹스 칼리지 아카이브 센터) 인물 항목 「Keynes, John Maynard, 1883-1946」 archivesearch.lib.cam.ac.uk · MacTutor 「John Maynard Keynes」 mathshistory.st-andrews.ac.uk

  2. 1902

    이튼 칼리지를 거쳐 케임브리지 킹스 칼리지에 장학생으로 들어가 수학을 공부했고, 1905년 학위를 받았습니다. 기록

    케임브리지 ArchiveSearch 인물 항목 · MacTutor 「Keynes」 · Econlib 「John Maynard Keynes」 Econlib

  3. 1902~1905

    대학 시절 케임브리지의 토론 모임 '사도회(Apostles)'에서 철학자 G. E. 무어와 어울렸고, 무어의 『윤리학 원리』(1903)에 깊이 끌렸습니다. 훗날(1938년 회고) 그 책의 좋음에 관한 생각이 한동안 자기들의 '종교'였다고 돌아보면서, 무어가 말한 행동의 규칙(도덕) 쪽은 제쳐 두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록

    SEP 「Moore's Moral Philosophy」(Thomas Hurka) SEP · SEP 「George Edward Moore」 SEP (Bloomsbury 친구들, 케인스의 '종교' 표현)

  4. 1906~1909

    1906년 공무원 시험에 붙어 인도청(India Office)에서 2년 동안 일했습니다. 1909년 확률에 관한 논문으로 킹스 칼리지 펠로가 됐고, 세상을 떠날 때까지 펠로로 있었습니다. 기록

    MacTutor 「Keynes」(entered the India Office in August 1906) · 케임브리지 ArchiveSearch 인물 항목(served for two years at the India Office) · MacTutor 「Keynes」(elected to a Fellowship in March 1909) · 케임브리지 ArchiveSearch 인물 항목

  5. 1919

    1차 세계대전 동안 재무부에서 일했고, 파리 평화회의에 재무부 대표로 갔습니다. 독일 배상 조건이 부당하고 실행할 수 없다고 보고 6월에 자리를 내놓았습니다. 12월에는 『평화의 경제적 결과』를 펴냈습니다.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어 1920년 8월까지 전 세계에서 10만 부 넘게 팔렸습니다. 이 책의 판단에는 그 뒤로 반론도 이어졌습니다. 기록

    『평화의 경제적 결과』 머리말(up to June 7, 1919 … He resigned) — Project Gutenberg #15776 Project Gutenberg · MacTutor 「Keynes」(in June 1919, he resigned) · 케임브리지 ArchiveSearch 인물 항목 · MacTutor 「Keynes」(December 1919) · 케임브리지 마셜 도서관 「Economic Consequences of the Peace」 marshall.econ.cam.ac.uk · Accominotti·Chambers·Morrison 「The speculative consequences of the peace」(2024, CUP) researchonline.lse.ac.uk

  6. 1920

    5월 외환 투기에서 큰 손실을 보고 파산 직전까지 갔습니다. 돈을 빌려 같은 투자를 이어 갔고, 1927년까지 외환 거래에서 다시 이익을 냈습니다. 기록

    Accominotti·Chambers 「If you're so smart」, Journal of Economic History 76(2), 2016, 24~25쪽 researchonline.lse.ac.uk · 케임브리지 대학 뉴스 「John Maynard Keynes: great economist, poor currency trader」(2016.1.14) cam.ac.uk · 케임브리지 저지 경영대학원 「Keynes」 jbs.cam.ac.uk

  7. 1921

    『확률론(A Treatise on Probability)』을 펴냈습니다. 기록

    MacTutor 「Keynes」 · SEP 「Interpretations of Probability」(Alan Hájek) 참고문헌 SEP

  8. 1923

    『화폐개혁론(A Tract on Monetary Reform)』을 펴냈습니다. '길게 보면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말이 이 책 3장에 있습니다. 기록

    『A Tract on Monetary Reform』(Macmillan, 1923) 속표지·3장 — Project Gutenberg #65278 Project Gutenberg · Econlib 「John Maynard Keynes」(In 1923 he wrote Tract on Monetary Reform) · 세계은행 블로그 「How long is the long run?」 blogs.worldbank.org

  9. 1924

    킹스 칼리지의 재무 담당(First Bursar)이 되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칼리지 기금의 투자를 맡았습니다. 1919년부터 이미 둘째 재무 담당이었습니다. 기록

    케임브리지 ArchiveSearch 인물 항목 · Chambers·Dimson 「Keynes the Stock Market Investor」(2012) 6쪽 aeaweb.org

  10. 1925

    러시아 출신 발레리나 리디아 로포코바와 결혼했습니다. 기록

    케임브리지 ArchiveSearch 인물 항목 · Humanists UK 「John Maynard Keynes」 heritage.humanists.uk · Cambridge Past, Present & Future 「John Maynard Keynes」 cambridgeppf.org

  11. 1929

    1928~29년 상품·주식 시장이 무너지며 개인 재산이 1927년 말 4만 4천 파운드에서 1929년 말 7,815파운드로 줄었습니다. 1930년대에 투자 방식을 바꿔 재산을 다시 크게 불렸습니다. 기록

    PBS NewsHour, Benn Steil 「Keynes and Money: A Man Obsessed?」(2013.7.19) pbs.org · MoneyWeek, John Stepek(2020.5.25) moneyweek.com · Accominotti·Chambers(2016) 23쪽(1930년대 평균 재산 15만 파운드 이상, Moggridge 1983 인용)

  12. 1930

    『화폐론(A Treatise on Money)』 두 권과 에세이 「손주 세대의 경제적 가능성」을 펴냈습니다. 기록

    MacTutor 「Keynes」(A Treatise on Money published in 1930) · Internet Archive 『A Treatise On Money Vol I』(Macmillan, 1930) Internet Archive · 「Economic Possibilities for our Grandchildren」(1930) Essays in Persuasion(Norton, 1963) 358~373쪽 스캔 econ.yale.edu

  13. 1936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을 펴냈습니다. 기록

    Econlib 「John Maynard Keynes」(General Theory, 1936) · MacTutor 「Keynes」(published in 1935-36)

  14. 1942~1944

    1942년 귀족 작위를 받아 '틸턴의 케인스 남작'이 되고 상원에 들어갔습니다. 1944년 브레턴우즈 회의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 설립과 전후 고정환율 체제를 만드는 데 주도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기록

    MacTutor 「Keynes」(In 1942 Keynes was elevated to the peerage) · 케임브리지 ArchiveSearch 인물 항목(becoming Baron Keynes of Tilton) · Econlib 「John Maynard Keynes」(one of the architects) · 케임브리지 ArchiveSearch 인물 항목(played a leading part at the Bretton Woods conference) · MacTutor 「Keynes」(setting up of the International Monetary Fund)

  15. 1946

    4월 21일 부활절에 서식스주 펄(Firle)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몇 해 동안 건강이 좋지 않았고, 미국에서 열린 국제 통화 회의에서 아픈 몸으로 돌아온 뒤였습니다. 기록

    케임브리지 ArchiveSearch 인물 항목(died on Easter Sunday, 21 April 1946, after several years of ill-health) · MacTutor 「Keynes」(Died 21 April 1946, Firle, Sussex) · Humanists UK 「John Maynard Keynes」(returned ill from an International Monetary Conference in America … country house in Sussex)

핵심 생각

길게 보면 우리는 모두 죽는다

화폐 수량설이 '장기적으로는' 맞을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 장기는 지금 벌어지는 일에 대한 잘못된 길잡이라고 했습니다. 폭풍 속에서 '폭풍이 지나면 바다는 잔잔해진다'고만 말하는 경제학자는 너무 쉽고 쓸모없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썼습니다. 기록 · 요지

『화폐개혁론』(1923) 3장 1절 — Gutenberg #65278 2286~2294행 · 세계은행 블로그 「How long is the long run?」 · Adam Tooze 「Chartbook 342」 adamtooze.substack.com

100년 뒤 경제 문제는 풀릴 수도 있다

큰 전쟁과 큰 인구 증가가 없다면 100년 안에 경제 문제가 풀리거나 적어도 풀릴 길이 보일 수 있다고 썼습니다. 그러면 남은 일을 나눠 하루 세 시간, 일주일 15시간쯤 일하게 될 수 있고, 진짜 문제는 남는 시간을 어떻게 지혜롭고 즐겁게 잘 사느냐가 된다고 했습니다. 기록 · 요지

「Economic Possibilities for our Grandchildren」(1930) 1·2절 — Yale 스캔 PDF · marxists.org 본문 Marxists Internet Archive

이자는 자본이 귀해서 받는 값

땅 주인이 땅이 귀해서 지대를 받듯, 자본 주인은 자본이 귀해서 이자를 받는다고 썼습니다. 오늘의 이자는 진짜 희생에 대한 보상이 아니며, 자본이 넉넉해지면 일하지 않고 이자만 받는 사람(금리 생활자)의 몫은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기록 · 요지

『일반이론』(1936) 24장 2절 — marxists.org Marxists Internet Archive · Project Gutenberg Australia Project Gutenberg Australia

완전고용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

자기가 사는 경제 사회의 큰 잘못으로 완전고용을 이루지 못하는 것과, 부와 소득이 자의적이고 불공평하게 나뉘는 것을 꼽았습니다. 『경제학 간결 백과』(Econlib)는 『일반이론』이 소비·투자·정부 지출을 더한 총수요라는 생각을 소개하고, 완전고용을 지키려면 정부 지출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였다(또는 보였다고 주장했다)고 평가합니다. 해석 · Econlib 『경제학 간결 백과』

『일반이론』(1936) 24장 1절 첫 문장 — marxists.org · Gutenberg Australia · Econlib 「John Maynard Keynes」(평가)

확률은 근거와 결론 사이의 논리적 관계

『확률론』(1921)에서 확률을 어떤 근거가 어떤 가설을 얼마나 뒷받침하는지를 나타내는 논리적 관계로 보았습니다. 학자들은 그를 '논리적 확률' 해석의 대표적인 옹호자로 꼽습니다. 해석 · SEP(Alan Hájek)

SEP 「Interpretations of Probability」(Alan Hájek) §3.2 · MacTutor 「Keynes」

남긴 말

그러나 이 '장기'는 지금 벌어지는 일을 판단하는 데 잘못된 길잡이다. 길게 보면 우리는 모두 죽는다. 폭풍이 몰아치는 때에 '폭풍이 한참 지나가면 바다는 다시 잔잔해진다'는 말밖에 하지 못한다면, 경제학자들은 너무 쉽고 너무 쓸모없는 일을 스스로 맡은 것이다.

But this long run is a misleading guide to current affairs. In the long run we are all dead. Economists set themselves too easy, too useless a task if in tempestuous seasons they can only tell us that when the storm is long past the ocean is flat again.

『화폐개혁론(A Tract on Monetary Reform)』(1923) 3장 1절 — Project Gutenberg #65278 2291~2294행 기록 · 인용
우리가 중부 유럽을 일부러 가난하게 만들려 한다면, 감히 예언하건대 복수는 머뭇거리지 않을 것이다.

If we aim deliberately at the impoverishment of Central Europe, vengeance, I dare predict, will not limp.

『평화의 경제적 결과』(1919) 7장 「Remedies」 — Project Gutenberg #15776 6557~6558행 · Econlib 판 7장 Econlib 기록 · 인용
소유물로서 돈을 사랑하는 것은—삶의 즐거움과 실제를 누리는 수단으로서 돈을 사랑하는 것과는 달리—있는 그대로, 곧 조금 역겨운 병적 집착으로 여겨질 것이다

The love of money as a possession—as distinguished from the love of money as a means to the enjoyments and realities of life—will be recognised for what it is, a somewhat disgusting morbidity

「Economic Possibilities for our Grandchildren」(1930) 2절 — Essays in Persuasion(Norton, 1963) Yale 스캔 PDF 5~6쪽 · marxists.org 본문 기록 · 인용
오늘날 이자는 땅의 지대와 마찬가지로 어떤 진짜 희생에도 보상하지 않는다.

Interest to-day rewards no genuine sacrifice, any more than does the rent of land.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1936) 24장 2절 — Project Gutenberg Australia chap24 · marxists.org ch24(표기 'today') 기록 · 인용

시대와 영향

케인스가 활동한 20세기 전반 유럽은 두 차례 세계대전을 겪었습니다. 1차 대전 뒤 베르사유 조약은 독일에 무거운 배상을 물렸고, 1929년에는 월가 대폭락이 일어났습니다.

그가 앞장서 참여한 1944년 브레턴우즈 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을 세우는 협정이 맺어졌고, IMF는 1945년 12월에 정식으로 생겼습니다. 학자들은 『일반이론』이 총수요라는 생각을 널리 알린 책이라고 평가합니다. 그가 맡았던 킹스 칼리지 기금의 투자 기록은 지금도 기관 투자 연구의 자료로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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