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대국GREAT GAMES OF THOUGHT
삭발한 머리에 짧은 흰 수염, 조각을 이어 꿰맨 흙빛 갈색 승복을 두 어깨에 두른 노년의 고타마(석가모니)를 상상해 그린 모습.상상으로 그린 모습

고타마 싯다르타

2,500년쯤 전

영상은 태어난 해와 세상을 떠난 해를 말하지 않고 「2,500년쯤 전」처럼 어림으로만 소개합니다. 이 사전도 연도를 적지 않습니다.

2,500년쯤 전 인도의 고타마

「그러니 아난다여, 스스로를 등불로, 법을 등불로 삼아라.」
제17국

소개

고타마 싯다르타는 우리가 석가모니라 부르는 사람입니다. 영상은 그를 2,500년쯤 전 인도의 고타마(석가모니)로 소개하고, 석가모니는 「사꺄족의 성자」라는 뜻이어서 줄여 석가라고도 부른다고 풉니다. 기록

석가가 난 곳은 태생이 사람의 값을 정하던 사회였습니다. 옛 시로 된 경전 숫타니파타에서 석가는 제사를 맡던 바라문의 젊은이들에게 「태생으로 바라문이 되지 않는다. 행위로 농부가 되고, 행위로 왕도 된다」고 말합니다. 기록 · 해석

석가는 글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이 외워 전한 말이 뒤에 글이 되었습니다. 영상 속 석가의 말은 빨리어 경전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고, 여러 곳을 줄여 옮겼습니다. 기록

깨달은 뒤 석가의 마음은 「가르쳐도 알아듣지 못하면, 나만 지칠 뿐이다」라며 가르치지 않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전합니다. 경전은 하늘의 신 범천이 가르쳐 달라 청했다고 전하는데, 신화의 옷을 입은 이야기이고, 까닭이 하나 더 있다며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한 연민으로」를 듭니다. 전승

길에서 만난 수행자 우빠까는 「그럴 수도 있겠지요」 하고 샛길로 가 버렸습니다. 코삼비의 수행자들이 편을 갈라 다투자 석가는 「그만하라」고 말렸지만, 세 번을 말려도 세 번 다 「스승님은 편히 계십시오. 이 다툼은, 저희가 알아서 하겠습니다」라는 대답이었습니다. 석가는 선 채로 시 몇 편을 읊고 그곳을 떠나 한동안 숲에서 홀로 지냈습니다. 기록

율장 대품 8.26은 석가가 병들어 제 오물 속에 누운 수행자를 찾아가 아난다와 함께 씻기고 눕힌 일을 전합니다. 석가는 그 일로 수행자들을 모아 「나를 돌보려는 이는, 병든 이를 돌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 진행자는 이를 두고 「문 앞까지 가는 것은 사랑이고, 문을 넘는 것은 묻는 사람의 몫」이라고 읽습니다. 기록 · 해석

석가는 여든에 살라나무 아래 고요히 누웠습니다. 대장장이의 아들이 올린 밥을 먹고 크게 앓았지만 그가 걱정한 것은 그 아들이 탓을 들을 일이었고, 마지막 밤에는 막는 제자 아난다에게 「그만, 아난다. 그를 막지 마라. 나를 만나게 하라」고 하며 찾아온 떠돌이 수행자를 만났습니다. 그 수행자는 그 밤, 마지막 제자가 되었습니다. 기록

숨을 거두기 전 석가는 「의심이 남은 이는 물어라. 나중에 뉘우치지 않도록」이라고 세 번 물었고, 아무도 말이 없자 「스승이 어렵거든, 벗이 벗에게라도 말하게 하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 말로 전하는 것은 「지어진 것은 모두 스러진다.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입니다. 영상 진행자는 이 말을 앞서 한 「스스로를 등불로, 법을 등불로」와 이어, 그 등불을 들고 끝까지 걸어가라는 당부로 듣습니다. 기록 · 해석

생애 연표

  1. 깨달은 뒤

    가르쳐도 알아듣지 못하면 나만 지칠 뿐이라며 가르치지 않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고 전합니다. 경전은 범천이 가르쳐 달라 청했다고 전하지만 신화의 틀로 전하는 이야기이고, 영상은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한 연민으로」라는 까닭이 하나 더 있다고 적습니다. 전승

    맛지마 니까야 26 · 율장 대품 1.5 — 생각의 대국 제17국 설명란 「원전과 출처」

  2. 가르침을 펴러 나선 길

    길에서 만난 아지와까 수행자 우빠까는 「그럴 수도 있겠지요」 하고 샛길로 가 버렸습니다. 기록

    맛지마 니까야 26 — 생각의 대국 제17국 설명란 「원전과 출처」

  3. 코삼비의 다툼

    코삼비의 수행자들이 편을 갈라 다투자 「그만하라」고 말렸으나 듣지 않았고, 석가는 시 몇 편을 읊은 뒤 그곳을 떠나 한동안 숲에서 홀로 지냈습니다. 법구경 5의 「원한은 원한으로 그치지 않는다」도 이때 읊은 시 가운데 하나로 전합니다. 기록

    맛지마 니까야 128 · 율장 대품 10 — 생각의 대국 제17국 설명란 「원전과 출처」

  4. 병든 수행자를 만난 일

    병들어 제 오물 속에 누운 수행자를 찾아가 아난다와 함께 씻기고 눕혔고, 그 일로 수행자들을 모아 「나를 돌보려는 이는, 병든 이를 돌보라」고 말했습니다. 기록

    율장 대품 8.26 — 생각의 대국 제17국 설명란 「원전과 출처」

  5. 여든 · 마지막 밤

    대장장이의 아들 쭌다가 올린 밥을 먹고 크게 앓았습니다. 마지막 밤에 찾아온 떠돌이 수행자 수밧다가 마지막 제자가 되었고, 세 번 물은 뒤 마지막 말을 남겼습니다. 기록

    디가 니까야 16 4.20 · 4.42 · 5.23~5.30 · 6.5~6.7 — 생각의 대국 제17국 설명란 「원전과 출처」

핵심 생각

스스로를 등불로, 법을 등불로

여든의 석가가 제자 아난다에게 한 말로, 자기 몸을 「끈으로 덧대어 겨우 굴러가는 낡은 수레」에 빗댄 말에 이어 나옵니다. 「법」은 석가가 깨달아 가르친 진리이고, 「등불」로 옮긴 말(dīpa)은 「섬」으로도 읽힙니다. 영상은 이 말을 나중에 마지막 말과 이어, 그 등불을 들고 끝까지 걸어가라는 당부로 듣습니다. 기록 · 해석

디가 니까야 16 「대반열반경」 2.25~26 — 생각의 대국 제17국 설명란 「원전과 출처」

숨긴 것은 없다

석가는 아난다에게 「나는 법을, 안과 밖을 가르지 않고 가르쳤다. 나에게는 무언가를 쥐고 숨기는, 스승의 주먹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영상 진행자는 이를 숨긴 것은 없고 열어 보였으니, 이제 그 법을 등불 삼아 네가 가라는 뜻으로 읽습니다. 기록 · 해석

디가 니까야 16 — 생각의 대국 제17국 설명란 「원전과 출처」

전해 들었다고 믿지 말라

깔라마 사람들에게 석가는 「전해 들었다고, 경전에 있다고, 『우리 스승이니까』 하고 받아들이지 말라」, 「해롭고 괴로움으로 이끄는 줄 너희 스스로 알 때, 그때 버려라」고 말했습니다. 기록 · 요지

앙굿따라 니까야 3.65 깔라마 경 — 생각의 대국 제17국 설명란 「원전과 출처」

빛나는 마음

「수행자들이여, 이 마음은 빛난다. 그런데 손님처럼 밖에서 묻어 온 얼룩에, 물든다」(앙굿따라 니까야 1.49). 영상 진행자는 빛은 집주인이고 얼룩은 머물다 가는 손님이라고 읽습니다. 남방 불교의 옛 주석(『마노라타뿌라니』)은 이 「마음」을 삶을 잇는 바탕 마음(바왕가)으로 풉니다. 기록 · 해석

앙굿따라 니까야 1.49 — 생각의 대국 제17국 설명란 「원전과 출처」

무아

석가는 「내가 있느냐」는 물음에 입을 다물었고, 몸도 마음도 「나」는 아니라고 가르쳤다고 합니다. 이것이 무아입니다. 기록

상윳따 니까야 44.10 · 22.59 — 생각의 대국 제17국 설명란 「원전과 출처」

원한은 원한으로 그치지 않는다

「원한은, 원한으로 끝내 그치지 않는다. 원한을 품지 않을 때 그친다. 이것이 오래된 이치다」(법구경 5). 영상 진행자는 이를 되갚음의 고리를 끊으라는 말로 읽고, 져 주라는 말이 아니라 끊어 낼 힘을 가지라는 말이라고 덧붙입니다. 기록 · 해석

법구경 5 — 생각의 대국 제17국 설명란 「원전과 출처」

남긴 말

그러니 아난다여, 스스로를 등불로, 법을 등불로 삼아라.

attadīpā viharatha attasaraṇā anaññasaraṇā, dhammadīpā dhammasaraṇā anaññasaraṇā

디가 니까야 16 「대반열반경」 2.25~26 — 생각의 대국 제17국 설명란 「원전과 출처」 · 빨리어 글자는 SuttaCentral(마하상기띠 판)에서 해당 구절만 옮김 기록 · 요지
태생으로 바라문이 되지 않는다. 행위로 농부가 되고, 행위로 왕도 된다.

Na jaccā brāhmaṇo hoti · Kassako kammunā hoti · Rājāpi hoti kammunā

숫타니파타 와셋타 경 게송 650~652 — 생각의 대국 제17국 설명란 「원전과 출처」 · 빨리어 글자는 SuttaCentral(마하상기띠 판)에서 해당 구절만 옮김 기록 · 요지
자, 수행자들이여, 이제 너희에게 말한다. 지어진 것은 모두 스러진다.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

appamādena sampādethā

디가 니까야 16 6.7 마지막 말 — 생각의 대국 제17국 설명란 「원전과 출처」 · 빨리어 글자는 SuttaCentral(마하상기띠 판)에서 해당 구절만 옮김 기록 · 요지
수행자들이여, 이 마음은 빛난다. 그런데 손님처럼 밖에서 묻어 온 얼룩에, 물든다.
앙굿따라 니까야 1.49 — 생각의 대국 제17국 설명란 「원전과 출처」 기록 · 요지
원한은, 원한으로 끝내 그치지 않는다. 원한을 품지 않을 때 그친다. 이것이 오래된 이치다.
법구경 5 — 생각의 대국 제17국 설명란 「원전과 출처」 기록 · 요지

시대와 영향

영상 속 석가의 말은 디가 니까야 · 숫타니파타 · 앙굿따라 니까야 · 맛지마 니까야 · 율장 · 법구경 같은 빨리어 경전에서 우리말로 옮긴 것입니다. 디가 니까야 16 「대반열반경」은 대승 『열반경』과 다른 책입니다. 영상은 석가를 2,000년 전 갈릴리의 예슈아와 나란히 놓고 두 사람이 남긴 닮은 말을 원전으로 따라가며, 석가의 얼굴은 상상으로 그린 모습입니다.

석가의 말로 전해 오는 가르침은 지금도 빨리어 경전(숫타니파타 · 니까야 · 율장 · 법구경)에 남아 있습니다. 영상은 이를 제자들이 외워 전한 오래된 목소리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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