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대국GREAT GAMES OF THOUGHT

고전 읽기 · 숫타니파타 처음부터 쉽게 읽기 · Ⅱ-2

좋은 사람 곁에 있으면, 나도 좋아질까

「늘 함께 살다 보니, 슬기로운 이를 업신여기지는 않느냐? 사람들을 위해 횃불을 든 이를, 너는 받들고 있느냐?」 숫타니파타 335번입니다.

좋은 사람 곁에 있으면, 나도 좋아질까

유튜브에서 보기 (33:45)

숫타니파타 처음부터 쉽게 읽기, 네 번째 편입니다. 둘째 장 「작은 장」의 뒤 일곱 경, 여든아홉 수를 한 수도 빼지 않고 읽습니다. 물살이 거센 강에서 노와 키를 갖춘 배 곁에 서는 일, 늘 곁에 있으면 업신여기게 되지 않느냐고 부처가 아들 라훌라에게 던진 물음, 그리고 집에 사는 사람이 지킬 다섯 약속까지. 구절마다 팔리어 원문과 우리말을 나란히 놓고, 그 시대 배경을 풀었습니다.

원문과 번역 · 참고한 연구

바로잡습니다

  • 녹음 뒤 팔리어 원문과 옛 주석을 다시 대조해, 말한 내용 가운데 아래를 바로잡습니다. 괄호 안은 그 말이 나오는 시각입니다.
  • (3:36) 「뜻을 알고 그대로 나아가는 이」는 배 경 마지막 게송의 셋째 줄입니다. 마지막 줄은 「법을 아는 그는 행복을 얻으리라」입니다.
  • (6:09) 일어나라 경은 이 장에서 가장 짧은 경 가운데 하나입니다. 수찔로마 경도 네 게송입니다.
  • (7:32) 율장 대품 1.54에 따르면 숫도다나 왕은 부처가 떠났을 때, 난다가 떠났을 때, 그리고 손자 라훌라까지 떠났을 때 괴로워했고, 그 뒤 부모의 허락 없이는 출가시키지 않는다는 규칙이 생겼습니다.
  • (12:32) 바라문은 그 시대 제사를 맡아 온 사제 신분입니다. 「가장 높은 신분」은 바라문들이 스스로 내세운 주장이고, 경전은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디가 니까야 3).
  • (16:16) 옛 주석이 먼저 드는 풀이는 「처음 다섯 제자의 스승」이 아니라 「처음 다섯 제자, 곧 오비구의 으뜸」입니다.
  • (17:05) 「말한 대로 행하는 이」는 니그로다깝빠 경의 마지막 게송이 아니라 그 앞 게송(게송 357)의 말입니다. 마지막 게송(게송 358)은 스승이 집착의 처음을 보고 죽음의 영역을 넘어섰다고 기립니다. 「무엇을 알았느냐가 아니라 말한 대로 살았느냐」는 이 연작의 읽기입니다.
  • (17:28 · 22:35) 바르게 떠돌기 경의 열일곱 게송은 모두 「세상을 바르게 떠돈다」는 같은 끝말로 닫히지만, 모두 「그는 세상을 바르게 떠돌리라」라는 대답은 아닙니다. 첫 게송은 「어떻게 세상을 바르게 떠돌겠습니까」라는 물음이고, 마지막 게송은 묻던 이가 「참으로 그렇습니다」 하고 받는 말입니다.
  • (18:43) 옛 주석이 푸는 「표지로 치는 점」은 몸의 생김새만이 아니라 지팡이나 옷 같은 물건의 표지까지 포함합니다.
  • (19:23) 『신심명』이 쓰인 때를 「천 년도 더 지나」라고 단정할 근거는 없습니다. 작은 장보다 훨씬 뒤, 천 년쯤 지나 다른 땅에서 쓰인 시라고 해야 맞습니다.
  • (24:44) 경은 「에라와나」를 「코끼리 왕」이라고만 합니다. 인드라가 타는 코끼리로 보는 것은 옛 주석의 풀이이고, 「머리 셋 달린 흰 코끼리」는 오늘 태국에서 그리는 모습입니다.
  • (27:36) 연잎의 작은 돌기와 밀랍으로 물이 구르는 현상은 1997년 논문이 「연잎 효과」라는 이름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1990년대에야 밝혔다」기보다 1990년대에 그렇게 정리했다고 해야 맞습니다.
  • (28:03 · 30:00) 다섯 약속 가운데 세 겹(하지 않기 · 시키지 않기 · 남이 하는 것을 좋다 하지 않기)으로 막는 것은 넷입니다. 남의 아내를 넘보지 말라는 약속에는 세 겹이 없습니다. 화면의 표도 그렇게 읽어 주세요.
  • (28:37) 셋째 겹의 경 글자는 「남이 하는 것을」이 아니라 「남이 죽이는 것을 좋다고 여기지도 말라」입니다. 「모든 생명에게 몽둥이를 내려놓고」가 코뿔소 경 첫 게송의 첫 줄과 「글자 하나 다르지 않다」는 것은 팔리어 원문 기준입니다.
  • (30:49) 「때 아닌 때 먹지 않음」은 밤이 아니라, 한낮이 지난 뒤에 먹지 않는 것입니다.
  • (31:26) 부모와 장사는 담미까 경 마지막 게송의 앞 두 줄입니다. 마지막 줄은 「스스로 빛나는 신들에게 간다」입니다.
  • (33:00) 「태어남이 아니라 행위로」가 다시 나오는 와셋타 경은 셋째 장의 아홉째 경으로, 바로 다음 편이 아니라 Ⅲ-3에서 읽습니다.

원문과 번역

  • 팔리어 원문: SuttaCentral의 마하상기띠 판(원전은 저작권 밖의 퍼블릭 도메인)
  • 우리말: 생각의 대국이 팔리어에서 새로 옮김. 기존 번역문을 그대로 옮기지 않았습니다.

참고한 문헌

  • 『빠라맛타조띠까』(숫타니파타 주석) · 율장 대품 1.54 · 디가 니까야 14 · 앙굿따라 니까야 1
  • 연잎 효과: W. Barthlott · C. Neinhuis, "Purity of the sacred lotus, or escape from contamination in biological surfaces," Planta 202, 1997

사실 관계는 팔리어 원문과 경전 · 학술 판을 대조해 확인했고, 녹음 뒤에 찾은 것은 위에 바로잡았습니다. 잘못된 곳을 더 찾으시면 댓글로 알려 주세요.

오늘, 늘 곁에 있어서 잊고 있던 사람에게 한 번 귀 기울여 보세요. 그 사람이 들고 있던 횃불을요.

Ⅰ-1 · 뱀 경 ~ 파멸 경 Ⅰ-2 · 천한 사람 경 ~ 성자 경 Ⅱ-1 · 보배 경 ~ 바라문의 법 경 Ⅲ-1 · 출가 경 ~ 마가 경 Ⅲ-2 · 사비야 경 ~ 셀라 경 Ⅲ-3 · 화살 경 ~ 꼬깔리까 경 Ⅲ-4 · 날라까 경 ~ 두 가지 관찰 경 Ⅳ-1 · 욕망 경 ~ 무너지기 전에 경 숫타니파타 처음부터 쉽게 읽기 전체 고전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