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읽기 · 숫타니파타 처음부터 쉽게 읽기 · Ⅲ-1
포기하라는 말은 왜 다정하게 들릴까
「나는 문자풀을 두르겠다. 내 목숨이 다 무엇이랴. 지고서 사느니, 싸움터에서 죽는 것이 낫다.」 숫타니파타 440번입니다.

챕터 · 누르면 그 자리부터
숫타니파타 처음부터 쉽게 읽기, 다섯 번째 편입니다. 셋째 장 「큰 장」의 앞 다섯 경, 백여섯 수를 한 수도 빼지 않고 읽습니다. 궁전의 왕은 진심으로 친절하게, 강가의 마라는 다정한 얼굴로, 둘 다 힘든 길 대신 편한 길을 가리킵니다. 젊은 수행자는 그 다정한 목소리마다 이름을 붙입니다. 감각의 즐거움, 싫증, 졸음, 두려움, 그리고 칭찬까지. 출가 경, 정진 경, 좋은 말 경, 태생 대신 행위를 물으라 한 순다리까바라드바자 경, 베푸는 이의 마음가짐을 풀어 준 마가 경. 구절마다 팔리어 원문과 우리말을 나란히 놓고, 그 시대 배경을 풀었습니다.
원문과 번역 · 참고한 연구
바로잡습니다
- 녹음 뒤 팔리어 원문과 옛 주석을 다시 대조해, 말한 내용 가운데 아래를 바로잡습니다. 괄호 안은 그 말이 나오는 시각입니다.
- (0:16 · 6:19) 「뼈만 남도록」 닦았다는 말은 경에 없습니다. 마라가 말을 건넬 때 경이 그리는 모습은 「여위었고 낯빛이 나쁘다」(게송 426)까지입니다.
- (0:53) 바라문은 그 시대 제사를 맡아 온 사제 신분입니다. 「가장 높은 신분」은 바라문들이 스스로 내세운 주장이고, 경전은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디가 니까야 3).
- (2:10 · 12:37 · 16:57) 「마음이 숨 쉴 하늘을 찾았다」, 「사람을 꾀던 노래가 멈췄다」, 「왕기사의 잣대에 대면 마라의 말이 걸린다」는 경이나 옛 주석의 말이 아니라 이 연작의 읽기입니다.
- (2:52) 왕이 「얼굴보다 걸음걸이」를 먼저 알아본 것은 아닙니다. 왕은 먼저 「잘생기고 크고 맑구나」라며 생김새를 칭찬하고, 이어 걸음걸이를 봅니다(게송 410).
- (5:21) 코뿔소 뿔 경의 「태양의 친족」과 이 경의 「해의 집안」은 같은 줄이 아니라 같은 뿌리의 말입니다. 옛 주석은 코뿔소 뿔 경의 그 말을 부처가 아닌 같은 이름의 벽지불로 풉니다.
- (5:48) 「힘써 닦음」(빠다나)은 출가 경의 마지막 낱말이 아니라 마지막 게송(게송 424)의 셋째 줄에 나오는 낱말입니다. 경의 마지막 낱말은 「마음」입니다.
- (7:42) 마라는 「죽음이 그대 가까이 있다」(게송 426)고도 하므로, 겁주지 않는다기보다 걱정해 주는 말투로 다가온다고 해야 맞습니다. 「착하게 사는 길은 따로 있지 않으냐」도 게송의 글이 아니며, 경의 말은 「그대가 맑은 삶을 살고 불의 제사를 올리면, 공덕이 넉넉히 쌓인다」(게송 428)입니다.
- (10:33) 문자풀을 「항복의 표시로 읽는 학자도 있다」는 말은 출처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옛 주석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으로 군사들이 이 풀을 묶었다고 풉니다.
- (20:10) 「사윗띠」는 「날마다 외던 가장 거룩한 구절」이 아니라 바라문들이 거룩하게 여겨 외던 구절입니다. 「여덟 글자씩 세 마디」도 음절로 센 것이고, 전해진 글은 첫 마디가 일곱 음절이라 여덟로 세려면 한 음절을 되살려 읽어야 합니다.
- (26:45) 두 게송(게송 480–481)은 첫째 장 밭 가는 바라드바자 경의 게송 81–82와 낱말은 같지만, 표기는 조금 다릅니다. 그 경의 자리도 「밭머리」가 아니라 그의 일터입니다.
- (29:47) 경에는 마가가 「부자」라는 말이 없습니다. 마가는 젊은 바라문이고, 법에 맞게 재물을 구해 베푸는 「베풂의 주인」입니다.
- (34:38) 「494A」는 앞 번호에 A를 붙여 더 세는 번호입니다. 「번호가 정해진 뒤에 끼워 넣은」이라는 역사 설명은 근거가 없습니다(163A도 같습니다).
- (36:30) 「큰물이 들어도 잠기지 않는 섬」은 낱말의 뜻이 아니라 이 연작의 읽기입니다. 여기서 섬(디빠)은 「의지할 곳」이라는 뜻도 됩니다.
- (39:09) 옛 주석이 푸는 「세 겹」은 주기 전에 마음이 기쁘고, 주면서 마음을 맑게 하고, 주고 나서 흡족한 것입니다.
- (40:13) 마라가 「진심인 척 다정했다」는 속마음은 경에 없습니다. 경은 마라가 「가엾어하는 말을 하며 다가왔다」(게송 426)고만 합니다.
- (40:56) 이름을 부르면 그 목소리가 파고들 틈을 찾지 못한다는 것은 경의 약속이 아닙니다. 경이 말하는 것은 마라가 일곱 해를 따라다녀도 부처에게서 틈을 찾지 못했다는 데까지입니다.
원문과 번역
- 팔리어 원문: SuttaCentral의 마하상기띠 판(원전은 저작권 밖의 퍼블릭 도메인)
- 우리말: 생각의 대국이 팔리어에서 새로 옮김. 기존 번역문을 그대로 옮기지 않았습니다.
참고한 문헌
- 『빠라맛타조띠까』(숫타니파타 주석) · 상윳따 니까야 4.24 · 8.5 · 맛지마 니까야 93 · 116 · 디가 니까야 16 · 앙굿따라 니까야 1
- 『리그베다』 3.62.10
사실 관계는 팔리어 원문과 경전 · 학술 판을 대조해 확인했고, 녹음 뒤에 찾은 것은 위에 바로잡았습니다. 잘못된 곳을 더 찾으시면 댓글로 알려 주세요.
다음에 「오늘은 그냥 쉬어」 하는 목소리가 들리면, 그 목소리의 이름을 한 번만 불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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