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대국GREAT GAMES OF THOUGHT
왼쪽은 흙벽 방에서 갑옷을 입고 공책을 편 낮은 책상 앞에 앉은 검은 수염의 장수, 오른쪽은 천막 안에서 붉은 망토를 두르고 종이를 놓은 탁자에 앉은 곱슬머리 수염의 남자, 두 사람이 나란히 보이는 장면

생각의 대국 · 제11국  ·   ·  10분 5초  ·  원전 7종 · 연구 5편

이순신은 왜 같은 날 일기를 두 번 썼을까?

이순신×아우렐리우스

이순신은 왜 같은 날 일기를 두 번 썼을까요? 「다 적을 수가 없다」며 울음까지 적은 조선의 장수 이순신과, 일어난 일에 더 보태지 말라고 스스로에게 적은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게서, 힘든 날 무엇을 적어야 할지 그 답을 찾아봅니다.

대본과 원전 읽기
한쪽은 문밖으로 바다와 배가 보이는 방, 다른 쪽은 천막 진영이 보이는 막사, 그 사이 긴 나무 탁자에 공책을 펴 놓고 마주 앉은 갑옷 차림의 장수와 붉은 망토를 두른 곱슬머리 남자

유튜브에서 보기 (10:05)

맞섬

이순신과 아우렐리우스, 두 사람

검은 망건을 두르고 상투를 올린 채 긴 옷 위에 작은 미늘을 엮은 갑옷을 입은, 가슴까지 닿는 수염의 이순신을 상상해 그린 모습.상상으로 그린 모습

이순신

1545~1598년

「다 적을 수가 없다」며 울음까지 적은 조선의 장수 이순신

찢어지는 마음을, 다 적을 수가 없다. 뒤에, 대강 적는다.
재구성
촘촘한 곱슬머리와 곱슬 수염에, 오른어깨를 둥근 브로치로 여민 망토와 가죽 갑옷을 걸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를 상상해 그린 모습.상상으로 그린 모습

일어난 일에 더 보태지 말라고 스스로에게 적은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일어난 일에, 보태지 마시오. 처음 본 것보다 더 많이, 스스로에게 말하지 마시오.
재구성

반전 → 본질

그런데 두 사람에겐, 같은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글을 쓰고 나면, 다시 돌아가야 할 전쟁터가 있었습니다.

읽기

대본과 원전

영상의 말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기록] 문헌으로 확인 · [요지] 원문을 줄여 옮김 · [후대 기록] 본인이 아닌 후대 사람이 남긴 기록 · [기록 없음] 그 사람의 글이나 기록에서 확인되지 않는 말 · [해석] 학자·진행자의 해석

대본 전문

66줄 · 챕터 10개 · 줄마다 근거

화면 오른쪽 아래 작은 글자는 그림이 바뀔 때 그림의 종류(실제 흉상·실제 동전·원문을 새로 조판·흉상을 참고해 그린 모습·복원안을 참고해 그린 모습·상상으로 그린 장면 등)를 알려 줍니다. 일기 화면은 친필본 판독문(국가유산포털 원문텍스트)을 옛 종이 위에 새로 조판한 것이고, 실험 장면은 그림으로 다시 그린 것입니다.

0:00 · 이순신은 왜 같은 날 일기를 두 번 썼을까?

0:00진행자

반드시 죽고자 하면 산다. 명량 전날 이순신의 이 말이, 그날을 처음 적은 일기엔 없습니다.

0:08진행자

그런데 이순신은 그날을 한 번 더 썼고, 이 말은 다시 쓴 일기에 있습니다. 왜 다시 썼을까요?

0:17진행자

힘든 날, 여러분은 쏟아내나요, 꾹 눌러 다잡나요?

0:24진행자

울음까지 적은 장군.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그 늙은 황제. 실제 인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글. 일어난 일에, 더 보태지 마라.

0:35진행자

두 일기를 나란히 놓아 보면, 누가 맞았는지 실마리가 보입니다.

0:44 · 울음을 적은 날

0:43진행자

먼저, 그가 울음까지 적은 날부터 보겠습니다.

0:48내레이터

옥에서 풀려나, 벼슬 없이 남쪽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어머니가 배를 타고 오고 있었습니다.

0:55내레이터

배는 닿았고, 어머니는 그 배 안에서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1:00이순신

찢어지는 마음을, 다 적을 수가 없다. 뒤에, 대강 적는다.

재구성

1:08내레이터

천팔백오십 년쯤 전, 다뉴브 강가. 전쟁 중인 로마 황제가, 자기에게 씁니다.

1:15아우렐리우스

새벽에 스스로에게 미리 말해 두라. 오늘 나는, 고마움을 모르는 자와 속이는 자를 만날 것이다.

재구성

1:23진행자

한 사람은 울음을 적었고, 한 사람은 할 말을 미리 적어 두었습니다.

1:29 · 이순신과 아우렐리우스

1:28내레이터

이순신. 임진왜란 때 조선 수군을 이끈 장수. 그가 전쟁터에서 쓴 이 일기는, 훗날 세계기록유산이 됩니다.

1:39내레이터

아우렐리우스가 남긴 『명상록』. 남에게 보이려던 글이 아니었다고, 학자들은 대체로 봅니다.

1:46 · 생각의 대국 — 무너진 날, 무엇을 적을까

1:46진행자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의 글로 짠, 가상의 만남입니다. 첫 물음. 무너진 날, 무엇을 적어야 할까요?

1:59이순신

하늘과 땅 사이에, 나 같은 일이 어디 또 있겠는가.

재구성

2:04아우렐리우스

일어난 일에, 보태지 마시오. 처음 본 것보다 더 많이, 스스로에게 말하지 마시오.

재구성

2:11진행자

황제의 다잡음은, 꾹 누르기가 아니었습니다. 일은 내 손 밖이어도, 거기 붙인 내 판단은 내 손 안에 있다는 것.

2:22진행자

쏟아낼까요, 다잡을까요. 이순신의 일기는, 이 해 가을에 더 무너집니다.

2:30내레이터

명량에서 이긴 지 한 달쯤 뒤, 집에서 편지가 옵니다.

2:35이순신

봉투를 뜯기도 전에, 뼈와 살이 먼저 떨린다.

재구성

2:39내레이터

겉봉에 두 글자. 통곡. 막내아들 면이, 싸우다 죽었습니다.

2:45이순신

내가 죽고 네가 사는 것이 이치인데, 네가 죽고 내가 살다니. 밤 지내기가, 한 해 같다.

재구성

2:56내레이터

이틀 뒤의 일기. 마음대로 통곡하지도 못해, 소금 굽는 이의 집으로 갔다.

3:02아우렐리우스

사람들은 바닷가와 산을 찾지요. 그러나 그대는 언제든, 그대 안으로 물러날 수 있다오.

재구성

3:09진행자

한 사람은 마음 놓고 울 곳조차 없었습니다. 한 사람은, 물러날 곳이 자기 안에 있다고 썼습니다.

3:18진행자

이순신의 울음엔, 이치가 어긋났다는 물음이 있었습니다. 황제는, 모든 일이 온 자연의 이치를 따른다고 거듭 적었습니다.

3:30 · 왜 같은 날을 두 번 썼을까

3:30진행자

두 번째 물음. 그는 왜, 같은 날을 두 번 썼을까요?

3:38내레이터

1597년 8월부터 10월까지. 두 달 남짓의 일기가, 두 권에 겹쳐 있습니다. 왜 다시 썼는지는,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3:48내레이터

처음 쓴 명량 전날은 짧습니다. 우수영 앞바다로 가 묵었다. 꿈에 이상한 징조가 많았다.

3:55내레이터

다시 쓴 같은 날은, 장수들을 불러 모은 장면으로 바뀝니다.

4:00이순신

병법에 이르기를, 반드시 죽고자 하면 살고, 반드시 살고자 하면 죽는다 했다. 지금 우리를 두고 한 말이다.

재구성

4:09진행자

이순신이 지어낸 말은 아니었습니다. 옛 병법서의 구절입니다. 그 구절을 그날 장수들에게 한 약속으로, 다시 쓴 일기에 적었습니다.

4:19진행자

기록이 말해 주는 건 여기까지입니다. 두 번 쓴 그 일은, 이 대국의 마지막 열쇠로 남겨 두겠습니다.

4:27아우렐리우스

자주 떠올리는 것이 곧, 그대 마음의 모양이 되오. 영혼은, 생각에 물들기 때문이오.

재구성

4:34아우렐리우스

황제 물이 들지 않도록, 조심하시오. 그런 일은, 일어나니까.

재구성

4:40진행자

황제는 이렇게 자기에게 잔소리를 적었습니다. 황제라는 자리에, 물들지 않으려고요.

4:49 · 글에 없는 유명한 말

4:48진행자

반드시 죽고자 하면 산다. 이 말은 그래도, 이순신의 글에 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말로 알려진 것 중엔, 글에 없는 말도 있습니다.

5:00내레이터

일본의 도고 제독이 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나를 영국의 넬슨에 비할 수는 있어도, 이순신에 비할 수는 없다. 도고가 실제로 그런 말을 한 기록은, 지금까지 확인된 것이 없습니다.

5:12내레이터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 이 말도 일기에는 없습니다. 훗날 조카가 쓴 이순신의 일대기에, 날짜 없이 실려 전합니다.

5:22내레이터

좋은 삶을 살라. 신들이 정의롭다면, 얼마나 경건했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살았는지를 볼 것이다. 아우렐리우스의 명언으로 도는 이 글은, 『명상록』 어디에도 없습니다.

5:34진행자

그래서 그 사람이 직접 남긴 글이 귀합니다. 그 사람이 정말 무엇을 생각했는지는, 거기에 가장 가깝게 남으니까요.

5:43 · 같은 일 하나

5:43진행자

쏟아낸 장군과, 다잡은 황제. 그런데 두 사람에겐, 같은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5:51진행자

아들의 죽음을 전해 들은 그날 밤. 그날 일기도, 밤늦게 비가 왔다는 말로 끝납니다. 다음 날부터는 울음 곁에, 다시 비바람과 배와 장수들의 일이 적힙니다.

6:03진행자

황제도 적었습니다. 짧고 근본적인 원칙 몇 가지면 넉넉하다고요. 언짢음 없이, 돌아갈 일로 자신을 돌려보내기에.

6:13진행자

두 사람 모두, 글을 쓰고 나면 다시 돌아가야 할 전쟁터가 있었습니다.

6:19진행자

그렇다면 쏟아내는 글과 다잡는 글은, 정말 다른 길이었을까요?

6:25 · 나를 바깥에서 본다는 것

6:25진행자

그럼, 나를 바깥에서 본다는 것. 과학으로도 확인될까요?

6:33내레이터

생각하는 나를, 한 걸음 떨어져서 보는 힘. 심리학은 이것을 메타인지라고 부릅니다.

6:39내레이터

2014년의 한 연구. 같은 다툼을 떠올려도, 친구의 일이면 더 지혜롭게 따졌습니다. 내 일이면, 덜 그랬습니다. 그런데 내 일을 남의 일처럼 떨어져서 보게 하자, 차이가 사라졌습니다.

6:53내레이터

같은 해 다른 실험. 떨리는 발표를 앞둔 사람들. 「나는」 대신 자기 이름이나 「너」로, 스스로를 돌아보게 했습니다. 이렇게 한 사람들은, 평가자 점수가 더 높았습니다. 발표 뒤 부끄러움도 덜 느꼈습니다.

7:08진행자

자기를 「너」라고 부르며 잔소리를 적은 황제와, 닮았습니다. 다만 이 연구들은 몇 분짜리 짧은 실험입니다. 일기가 곧 약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7:20진행자

쏟는 글과 다잡는 글.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7:28 · 제 생각

7:27진행자

지금부터는 사실과 해석이 아니라, 제 생각입니다.

7:32진행자

둘은 결코 다르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매일매일이 전장의 연속이고, 그래서 자신을 다잡아야 하는 강도와 주기가 다를 뿐입니다.

7:43진행자

왜 하나일까요. 공학의 말로 하면, 일기는 자신을 객관화해서, 메타인지를 높이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7:52진행자

울음을 쏟아 적으면, 내 안의 울음이 종이 위의 글자가 됩니다. 그 순간 나는, 처음으로 나를 바깥에서 봅니다. 다잡는 글은, 그 바깥에서 나에게 말을 거는 일입니다. 같은 날을 두 번 쓴 이순신. 그 안에서 두 일이 함께 일어났다고, 저는 봅니다.

8:20진행자

그리고 잠시 평화로운 날에도 써야 합니다. 그래야, 칼이 무뎌지지 않습니다.

8:28진행자

황제도 비슷한 말을 적었습니다. 안으로 물러남을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주고, 자신을 새롭게 하라고요.

8:36진행자

황제의 물러남은, 흔들림을 품고 돌아오는 힘과 닮았습니다. 저는 이 힘을, 덕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8:46진행자

이제 AI가 하루를 요약해 주고, 일기도 대신 써 줄 수 있습니다.

8:51진행자

하지만 내가 나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 최대한 깊게, 그리고 무의식 너머의 나까지 들여다보려는 것. 그건 내주면 안 되는, 나의 몫입니다.

9:05 · 제 답 · 오늘 밤 한 줄 · 마지막 질문

9:04진행자

그래서 제 답은 이렇습니다. 쏟든 다잡든, 쓰는 일은 하나입니다. 나를 바깥에서 다시 보고, 다시 세우는 일.

9:17진행자

일은 못 고쳐 써도, 판단은 고쳐 쓸 수 있으니까요.

9:23진행자

오늘 밤, 한 줄만 써 보세요. 오늘 일어난 일 하나. 그리고 그 일이 친구의 일이었다면 뭐라고 말해 줬을지, 한 줄.

9:35진행자

마지막으로 묻겠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무엇을 다잡았나요? 아니면, 무엇을 쏟아내야 했나요?

원전과 연구

원전 7종 · 연구 5편 대조
  1. 기록「반드시 죽고자 하면 살고, 반드시 살고자 하면 죽는다」는 다시 쓴 일기(제6책 속정유일기) 1597년 9월 15일(일기 날짜는 모두 음력) 「招集諸將約束曰 兵法云 必死則生 必生則死 … 今我之謂矣」에만 있고, 처음 적은 일기(제5책 정유일기) 같은 날은 「潮水率諸船入于右水營前洋 因留宿 夜夢多異祥」 · 이 구절은 병법서 『오자』 「치병」 「必死則生,幸生則死」에서 온 말
  2. 기록두 책은 1597년 8월 4일~10월 8일이 겹침 · 다시 쓴 까닭은 기록에 없음(한국민족문화대백과 「무슨 이유로 다시 썼는지 알 수 없다」)
  3. 기록 · 요지1597년 4월 1일 옥에서 풀려나 벼슬 없이 종군 · 4월 12일 어머니가 배로 올라오는 중 · 4월 13일 부고가 배 안에서 오고 해암에 가니 배가 이미 와 있었음 「至自船中 告天只訃 … 船已至矣」(디지털아산문화대전 「선상에서」) · 「路望慟裂 不可盡記 追錄草草」 — 이 며칠 치는 뒤에 몰아 적은 것으로 읽힘(「草草」는 친필에만)
  4. 기록4월 19일 「天地安有如吾之事乎」
  5. 기록 · 요지10월 14일 집에서 온 편지 「未開封 骨肉先動」 「外面書慟哭二字 心知葂戰死」 「我死汝生 理之常也 汝死我生 何理之乖也」 「度夜如年」, 같은 날 끝 「是二更雨作」 · 10월 15일 「風雨終日 … 乘小船」 · 10월 16일 「不能任情痛哭 到于鹽干姜莫只家」(그 집으로 「갔다」까지) · 10월 17일 「大風終日」 — 친필 속정유일기, 『이충무공전서』(1795) 권8과 대조
  6. 후대 기록「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今臣戰船尙有十二): 일기에는 없고, 조카 이분의 「행록」(『이충무공전서』 권9)이 9월 7일 기사 뒤·명량 앞에 날짜 없이 전함
  7. 기록 없음도고 제독의 「넬슨에는 비할 수 있어도 이순신에는 비할 수 없다」: 도고가 그렇게 말한 기록은 지금까지 확인된 것이 없음 — 석영달·김준배, 『역사문화연구』 92 (2024)의 기원 추적 · 조선일보 2025.4.12(완성된 꼴은 1955년 신문 칼럼에서 처음)
  8. 기록 없음「좋은 삶을 살라. 신들이 정의롭다면 …」: 『명상록』에 없음(영역 두 판본 전문 대조, 가장 가까운 2.11은 결이 다름)
  9. 기록이순신 1545~1598 · 친필 일기는 국보(1962 지정, 옛 제76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2013) · 「난중일기」라는 이름은 1795년 『이충무공전서』를 엮을 때 붙음
  10. 기록 · 요지『명상록』(그리스어 Farquharson 1944·Leopold 1908 두 판본, Long 영역 대조): 2.1 새벽에 스스로에게 미리 말해 두라(여섯 부류 중 둘만) · 8.49 처음 인상이 전하는 것보다 더 스스로에게 말하지 말라 · 8.47 괴로움은 일이 아니라 그 일에 대한 네 판단에서 오고, 판단은 네게 달렸다 · 누가 네가 판단을 바로잡는 것을 막는가 · 4.3 사람들은 시골·바닷가·산을 찾지만 언제든 자기 안으로 물러날 수 있다 · 짧고 근본적인 원칙이면 돌아갈 일로 언짢음 없이 돌려보내기에 넉넉하다 · 이 물러남을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주고 자신을 새롭게 하라 · 5.16 영혼은 생각에 물든다 · 6.30 황제 물이 들지 않도록 조심하라 · 12.26 모든 일은 온 자연의 이치를 따른다
  11. 기록 · 해석아우렐리우스 121~180, 161년부터 황제 · 재위 후반 다뉴브 북쪽 부족과 전쟁(카시우스 디오 『로마사』 72권) · 『명상록』의 적어도 일부는 원정 중에 썼고, 남에게 보이려 쓴 글이 아니라는 것이 학계의 대체적 견해(SEP·IEP) · 날짜 없는 노트이고, 자필 원본 없이 사본으로 전함 · 「천팔백오십 년쯤 전」은 170년대를 2026년에서 셈
  12. 기록메타인지의 정의 「knowledge and cognition about cognitive phenomena」: Flavell, American Psychologist 34(10):906–911 (1979)
  13. 기록같은 다툼을 상상해도 친구의 일일 때 더 지혜롭게 따졌고, 자기 일을 떨어져서 생각하게 하자 차이가 사라짐: Grossmann & Kross, Psychological Science 25(8):1571–1580 (2014) · 그 차이의 크기는 작음~중간(d≈0.32): Lin, Zheng & Wang, Frontiers in Psychology (2023) 메타분석
  14. 기록발표 앞에서 「나는」 대신 자기 이름·「너」로 돌아본 무리가 평가자 점수가 높고 발표 뒤 부끄러움이 덜함: Kross 외, J. Pers. Soc. Psychol. 106(2):304–324 (2014) 실험 3
  15. 해석두 연구 모두 몇 분짜리 짧은 실험이고 같은 연구자가 함께해 독립된 재현은 제한적 · 「같은 날을 두 번 쓴 이순신 안에서 두 일이 함께 일어났다」는 진행자의 생각(이순신이 그런 뜻으로 다시 썼다는 기록은 없음)

사진 출처

Public Domain: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흉상, 뮌헨 글립토테크 소장 · 사진 Bibi Saint-Pol — Wikimedia Commons

CC BY 2.0: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데나리우스 은화(174~175년 무렵) The British Museum · Andrew Brown / Portable Antiquities Scheme (FindID 973094) — Wikimedia Commons · 변경: 앞면만 잘라 종이색 바탕에 얹음

그 밖의 인물 그림과 장면은 기록과 흉상·복원안을 바탕으로 상상으로 그린 장면입니다.

틀린 곳을 찾으시면 영상 댓글로 알려 주세요. 확인한 뒤 바로잡습니다. 사실을 확인하는 방법

창밖으로 밤 도시 불빛과 탑이 선 산이 보이는 나무 책상, 스탠드 불빛 아래 펼친 빈 공책에 펜을 댄 손과 곁에 놓인 컵과 휴대폰

마지막으로 묻겠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무엇을 다잡았나요? 아니면, 무엇을 쏟아내야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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